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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현철부터 허경환까지 '부업★' 총출동 (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8-11-22 00:39 송고 | 2018-11-22 09:20 최종수정
'라디오스타' 캡처 © News1
'라디오스타' 캡처 © News1

'라디오스타'에 부업하는 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겸 지휘자 김현철,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 연기자 겸 사업가 박광현, 개그맨 겸 프로 포커선수 김학도가 출연했다.

김현철이 자신을 '지휘 퍼포머'로 칭했다. 그는 "(자신에게) 지휘자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라며 "전문 지휘자분들에 대한 예의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을 '지휘 퍼포머'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분은 (지휘하는 걸) 인정 안할 수도 있지만, 저는 클래식을 대중화 하는 데 힘쓰고 싶다"라며 "클래식이 편견 때문에 고상하고 돈 있는 사람들만 본다고 생각하는데 옛날로 치면 서양 대중음악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클래식 지휘 시범으로 볼거리도 선사했다.

야구에 미쳤던 사연도 공개됐다. 김현철은 "연예인 야구단을 했었다"라며 감독으로도 활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상에 걸렸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자 에피소드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현철은 "영하 기온에도 야구가 낙이니까 했다"라고 말했다. "동상 걸린 적은 언제냐"라고 MC들이 재차 물어보니 "동상 걸린 적은 없는데?"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야구에 흥미를 잃은 이유로는 "하다보니 싸움이 좀 많이 났다. 순수성이 없어지더라"라고 했다.

허경환은 사업가로 성공한 사연과 주짓수 금메달을 땄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그는 닭가슴살 사업으로 수십억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환은 "선배들이 저한테 유행어 '있는데' 빼고는 없다고 해서 사업을 결심했다. 닭가슴살 가공된 것들이 3~4개 밖에 없더라. 지금 시작하면 5위는 되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이 적중했고 하루 최고 7000만원까지 매출을 올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통조림 사업으로 확장하라고 제안 받았지만 계약하고 보니 재고만 몇만개가 쌓이게 된 것. 허경환은 "잘 될 때라 바로 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통조림도 하게 됐다. 그런데 중요한 게 연예인이라 화를 못 내겠더라"라며 "통조림도 나중에 따졌더니 '언론에 얘기하겠다, 시비 거는 거냐'라고 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중간에 힘든 일 있었다. 같이 하던 분이 사고를 쳤다. 채권자들의 독촉 전화도 받았다. 집문서 들고 은행까지 간 적도 있었다"라면서 20억~30억의 손해를 봤다고도 더붙였다. 허경환은 "부모님도 모른다. 정리 후 이윤이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눈독 들이는 사업으로는 피부 관련 업을 언급했다. 허경환은 "마흔치고는 피부가 압도적이라는 얘기가 있다"라며 "피부미용과 나왔다"면서 피부관리 시범까지 보여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김학도는 프로 포커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실력이 급상승한 계기로 눈 사고를 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쇠꼬챙이에 눈이 박히는 사고를 당해 8개월간 한쪽 눈으로 살았다는 것. 김학도는 "만약 못 본다 해도 한쪽 눈으로만 포커를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개월간 개인 레슨을 받게 됐는데, 그때 실력 급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도는 "이후 새롭게 도전했는데 결승에 계속 올라가더라"라며 "지난 10월 대회에서는 '여기서 못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했는데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포커에 대해서는 "마인드스포츠다. 카지노랑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수 조용필,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로 빅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박광현은 사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부스를 길거리에 만들고 싶다고. 박광현은 "나라의 지원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지식은 있냐"는 물음에 "아직까지는 없다. 이제 만들어 가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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