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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경쟁자 C.J. 크론, 탬파베이 40인에서 제외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1-21 15:30 송고
탬파베이 레이스 C.J. 크론. © AFP=News1
탬파베이 레이스 C.J. 크론. © AFP=News1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최지만(27)과 경쟁을 펼쳤던 C.J. 크론(28)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 언론인 탬파베이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크론을 양도지명(DFA, 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고 밝혔다.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탬파베이는 크론 포함 5명을 제외하고 그 자리를 유망주들로 채우며 40인 로스터를 정비했다.

크론은 이번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0홈런 74타점으로 팀 내 홈런 1위였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 비율이 높아 수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연봉 조정 첫 시즌을 보낸 크론의 올해 연봉은 230만 달러였다. 연봉 조정 2년차에 들어가고, 개인 최고 성적까지 올리면서 연봉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가 예상한 크론의 2019 시즌 연봉은 520만 달러다.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크론의 공격력을 대체하기 위해 FA 시장에서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 조시 도널슨(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앤드루 매커친(뉴욕 양키스) 등의 타자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로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비롯한 강타자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의 체임 블룸 수석 부사장은 다음 시즌 젊은 좌타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는데, 탬파베이 타임스는 여기서 언급된 '젊은 좌타자들'로 제이크 바워스와 최지만을 꼽았다.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바워스는 96경기에서 타율 0.201, 11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탬파베이에서 마친 최지만은 61경기에서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바워스와 최지만의 출전 시간은 새로운 선수 영입 여부와 새로 합류할 선수의 포지션 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강타자가 들어오지 않거나 외야수가 올 경우 최지만은 큰 영향을 받지 않거나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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