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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결국 법정관리 신청…10월부터 임금체불

올해 중순부터 위기설 나돌아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11-19 17:2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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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토종 여행사들의 위기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보물섬투어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옛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보물섬투어는 1994년 설립해 25년 된 운영돼 온 패키지 전문 여행사로 지난 9월까지도 홈쇼핑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중순부터 부도, 인수, 합병 등의 온갖 위기설이 나돌았다.

지난 10월부터는 전 직원 임금이 체불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거래처와의 미수금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수하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많았고 2~3개월 전엔 구체적으로 인수 작업에도 착수했다"며 "그러나 매출대비 수익이 적은 여행사의 구조가 확인되면서 흐지부지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임금과 퇴직금을 못 받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그만두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영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보물섬투어의 회생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보고 법정관리 기업으로 결정하면, 법원이 지정하는 제3자가 자금관리와 경영 등 기업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하지만 기각할 경우 보물섬투어는 곧바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최근 여행업계는 36년 역사의 탑항공을 비롯해 중소여행사 두 곳이 연달아 폐업하면서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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