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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MVP는 두산의 품에? 양의지-린드블럼 등 경쟁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1-19 08:37 송고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2018시즌 MVP(최우수선수) 트로피가 두산 베어스 품에 안길까. 팀 내 경쟁이 치열하다.
2018 KBO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VP와 신인상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투표는 정규시즌을 마친 지난달 15~16일 진행됐다.

신인상은 각종 고졸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강백호(KT)의 수상이 유력하다. 수상자 보다는 강백호의 만장일치 여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MVP는 두산의 집안 싸움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올해 93승을 올리며 2016년에 이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이어온 만큼 우승에 기여한 이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공수 양면에서 공헌했고 조쉬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2.88), 다승 공동 2위(15승)를 기록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홈런왕(44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에서도 양의지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양의지는 타율 2위(0.358), 출루율 2위(0.427)를 기록했고 23홈런 77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까지 수행했다. 포수로 젊은 불펜진을 이끄는 등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만약 양의지가 선정된다면 이만수(1983년), 박경완(2000년) 이후 역대 3번째 포수 MVP가 된다.

린드블럼은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퀄리티스타트는 21번으로 가장 많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위(1.07), 피안타율 2위(0.226) 등 각종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남겼다. 

김재환은 김상호(1995년), 타이론 우즈(1998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잠실을 홈으로 쓰는 홈런왕에 올랐다. 잠실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의 가치도 무시할 수는 없다. 

두산 내에서만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수상하게 되면 두산은 2016년 더스틴 니퍼트 이후 2년 만에 MVP를 배출한다. 

이 외에 43개의 아치를 그려낸 박병호(넥센)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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