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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리에 화상 입은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나서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8-11-18 14:08 송고 | 2018-11-18 15:24 최종수정
광주 남부경찰서 /뉴스1 © News1
광주 남부경찰서 /뉴스1 © News1
 
네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동물 학대 등의 여부를 수사 중이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남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강아지가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강아지 주인인 A씨(85) 부부는 경찰에서 "강아지를 학대하지 않았고, 며칠 전 묶여있던 강아지에게 누군가 해코지를 해서 치료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불특정한 약물을 가져와 강아지에게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폐쇄회로(CC)TV와 개 주인의 진술서 등을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 넘겨져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패혈증이 겹쳐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는 "패혈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약 2개월 간 상처 치료가 필요하며, 다친 다리에 부분 절단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학대범에게 강력한 법적 처벌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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