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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산이 vs 제리케이, 이수역 사건→페미니즘 '디스전' 발발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11-18 10:05 송고 | 2018-11-18 10:10 최종수정
제리케이(왼쪽) 산이© News1
제리케이(왼쪽) 산이© News1
이수역 폭행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페미니스트 곡 발표가 힙합계 디스전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먼저 래퍼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뒤, 지난 16일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기습 발표했다. 이후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의 가사를 저격하며 디스전으로 발발됐다.
산이는 15일 자신의 SNS에 남녀 간의 다툼이 담긴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올렸다.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정점을 찍을 시기에 해당 동영상을 게재,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산이는 이후 곡 '페미니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의 가사를 통해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king fake fact야'라고 말한다.

또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뭘 더 바라.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이라는 가사도 적었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공개 후에는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반응과 산이의 가사를 반박하는 글들로 팽팽한 대립 구도가 생기기도 했다. 배우 손수현은 자신의 SNS에 '82년생 김지영'의 한 페이지를 공개하며 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남녀 임금 격차가 큰 나라라는 것을 어필했다.
산이의 곡 '페미니스트'가 화제를 모으던 와중에 래퍼 제리케이가 등장, 산이를 저격하며 논란은 가중됐다.

제리케이는 자신의 SNS에 '노 유 아 낫'이라는 곡을 공개했고 가사에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은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라/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Fake fact는 이퀄리즘 어쩌구지,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산이 역시 제리케이를 다시 한 번 저격했다. 산이는 18일 새벽 '6.9cm'를 발표했고 '제리케이 참 고맙다/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부터 좀 맞아야겠다/기회주의자 일시적인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입 열때마다 역겨운 랩' 등의 가사를 담았다. 산이는 '메갈민국 어제 올린 곡 덕분에 행사 취소' '마녀 사냥 내게 왜 덮어 씌워'라고 덧붙였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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