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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정수리로 은행 밟았니" 안영미, '아형'도 빠져든 화끈 입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1-18 06:30 송고
JT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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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의 솔직한 입담이 폭발했다. 

안영미는 지난 17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셀럽파이브 멤버인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과 함께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셀럽파이브를 탈퇴하고 싶었다는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셀럽파이브 때문에 희생한 게 있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사실 탈퇴를 하고 싶었다. 탈퇴 방법은 임신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 방침"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안영미는 "(임신이 당장) 가능하다. 남친이 있으니까"라며 "멤버들이 탈퇴를 거부하고 있어서 배란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남자친구와 방송을 통해 만났다는 사연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써니 라디오에서 고정 게스트할 때 계속 청취자들에게 너무 외롭다고 했다"며 "청취자였던 남자친구가 '저와 소개팅 하시죠' 해서 즉석 전화 연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좋더라. 방송이 끝나고 만났는데 더 좋았다. 나는 첫눈에 괜찮았는데 남자친구는 아차 싶었다더라. 내가 그간 나온 방송을 다 못봤다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안영미는 "나를 만나기 전에 사진을 검색했는데 사진마다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실제로 나를 만나보니 내가 순수하고 잘 웃는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이어 "19금 드립을 많이 하는데 남자친구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에 "남자친구가 19금 드립을 좋아한다"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인데 남자친구가 있어도 되냐"는 질문에는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라) 활동 기간만 헤어져 있기로 했다"면서도 "활동 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안영미는 송은이에게 들은 말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을 언급했다. 그 말은 "정수리로 은행 밟았니"라는 말이었다. 신봉선이 "머리를 일주일에 한 번 감는다"고 폭로하자 안영미는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에 출연하게 됐는데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거라 싱크로율이 중요해서 빨간머리를 해야 했다. 제작진은 가발 쓰라고 했는데 나는 내 머리로 연기 하게 됐다. 그래서 머리를 감으면 핏물이 나온다. 색이 달라지니까 머리를 감는 횟수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는 작은아버지 냄새 난다고 하더라"로 고백, '아는 형님'을 초토화시켰다. 

이밖에도 안영미는 강호동으로부터 열정을 착즙 당했던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강호동이 아이유에게 10시간 넘게 말을 시키지 않았던 사연을 언급하며 "그건 좀 낫다. 나한테는 11시간 내내 말을 시켰다"며 "당시 일반인 출연자가 준비해온 음식을 먹었는데 리액션이 시원찮았던 거다. 그래서 다급해졌는지 나를 찾았다. 당시 성대 결절이었는데 '기가 막힙니다!'라고 11시간 내내 말했다"면서 "그게 방송에 나갔으면 말을 안 한다"고 폭로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에 강호동은 "선배로서 면목이 없다"며 "그때 내가 그렇게 살리려고 했는데 '스타킹' CP한테 졌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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