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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친구로 남은 서강준·이솜…양동근♥이윤지 결혼(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1-18 00:14 송고
JT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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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결국 친구로 남았다. 

17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연출 표민수) 16회에서는 민세은(김윤혜 분)의 가족과 상견례를 앞두고 이영재(이솜 분)와 만난 온준영(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불쑥불쑥 생각 나서 미칠 것 같은데 그래도 도망치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준영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진심이야"라고 털어놨다. 온준영은 그런 이영재를 붙잡았지만 이영재는 그 손을 잡지 않았다. 

온준영은 다음 날 민세은을 찾았고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민세은은 "나는 오빠가 좋으니까. 오빠를 믿으니까.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런데 나도 너무 힘들어. 더이상 못하겠어"라며 "오빠는 미안해 하거나 죄책감 갖지 말라. 이 관계, 내가 놓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집에 돌아와 펑펑 울었다. 

온준영의 선택은 모두에게 상처가 됐다. 온준영의 아버지는 분노했고, 어머니는 "네가 우릴 존중 안 해서 그런 거 아닌 것 아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마라"고 위로했다. 온준영은 "이러면 안 된다고 마음 다잡았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내 뜻대로 안 된다"면서 "내가 감내해야 하지만 너무 미안하다. 우리 가족한테도 너무 미안하다"며 울었다.

연말, 온준영과 이영재는 5년 전 봉사활동을 했던 섬마을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추억으로 공유하고 있는 갈대밭을 함께 걸었다. 이영재는 "너를 안지 12년이나 됐는데 추위를 타는 줄 몰랐다"고 말했고, 온준영은 "겨울을 같이 보낸 적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영재는 "다 알지 못하면서 서로 다르다고, 안 맞는다고 그랬다"고 후회했고, 온준영은 "그러게 다 아는 것도 아니었는데"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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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주란(이윤지 분)은 항암치료를 이어갔다. 그의 곁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이수재(양동근 분)가 있었다. 이수재는 "온 우주가 우릴 만나게 하려 작정한 것 같다. 정신 없던 머리 대신 머리를 자르고 도깨비 같은 화장 지우니까 이제 진짜 네 얼굴이 보인다. 뒤통수가 예쁘다"며 고백했고, 항암치료를 받는 백주란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 백주란은 점차 웃음을 되찾아갔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온준영과 이영재는 편안해졌다. 온준영은 뉴욕 유명 레스토랑에 수석 셰프가 돼 떠나기로 했다. 이영재는 내레이션에서 "시간과 계절이 지나면서 우린 어른이 돼간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투르고 여전히 실수투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걱정하고 안아준다"고 말했다. 온준영은 "지나온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성장시킨다"며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걷고 있는 게 아닐까. 가득 차 있는 내가 되기 위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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