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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내 별, 아이 안고 공연와…짠하고 미안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1-16 16:27 송고
© News1 2018.11.16 QUAN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2018.11.16 QUAN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하하가 아내인 가수 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별은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싱글 '눈물이 나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별은 신곡 '눈물이 나서'에 대해 "그동안 발라드를 내달라고 하는 팬들이 많았다. 별의 감성을 기다려준 분들에게는 좋은 곡이 될 것 같다. 가사는 내가 직접 썼다. 조금 더 나의 진정성과 영혼이 담긴 곡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눈물이 나서'는 이별을 주제로 한 곡. 별은 "창작자가 꼭 경험을 해야 곡을 쓰는 것은 아니다. 상상에 맡기겠다. 그냥 열심히 썼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이나 가수인 하하에 대해서는 "남편이 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사임하고 회장이 됐다. 작은 회사인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혼자 벌기 힘드니까 이 곡으로 일어서서 열심히 벌어오라고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하하의 반응에 대해 "남편이 늘 나에게 미안했던 것 같다. 내가 활동을 하다가 결혼하고 집안일만 하니까 미안했더라"며 "아기들 안고 남편 공연 보러가곤 했는데, 그걸 보면서 짠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졌더라. 나의 컴백을 가장 기뻐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남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날 쇼케이스를 뒤에서 바라보던 하하가 갑작스럽게 무대 위에 올랐다. 하하는 "공연장에 별이 아기를 안고 와서 나를 바라보는데 마음이 짠하고 고맙더라"며 "사실 이 친구가 훨씬 가창력이 좋고 안정적인 가수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네가 서야할 곳이 이 곳인데' 싶었다. 내년부터는 내가 아이를 안고 별의 공연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별은 작지만 강한 회사 콴엔터테인먼트가 품기에는 너무 대단한 가수다"며 "JYP 형님이 보고 계시다면 큰 돈을 주고 다시 데려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별이 1년만에 발표하는 신곡 '눈물이 나서'는 '이별'이라는 주제를 별의 감성괴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을 암시하는 연인과의 만남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곡에 담았다.

16일 오후 6시 '눈물이 나서' 음원을 공개하며 같은 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별자리'를 개최한다. 오는 12월24일 앵콜 콘서트까지 확정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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