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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단장, 장원삼 LG행 "구두 합의는 끝났다"

장원삼, 현재 개인 훈련 중…연봉 등 세부 조율 남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1-16 09:28 송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LG 트윈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LG 트윈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좌완 100승 투수' 장원삼이 내년 시즌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장원삼과 구두 합의는 끝났다"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설명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21승을 따낸 베테랑 좌완 투수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0년부터 삼성에서 뛰었고, 2013년을 끝으로 삼성과 4년 총액 60억원이라는 대박 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기량이 쇠퇴해 올 시즌까지 최근 3년 간 5승, 4승, 3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삼성 내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던 장원삼은 방출을 요청했고, 삼성은 선수의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자유의 몸이 된 장원삼은 LG 입단을 앞두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구두 합의는 끝났다"며 "연봉을 떠나 편안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계약 세부 조율을 남겨놓고 있음을 알렸다.

LG는 올 시즌 투수력 부재로 고전하다 8위에 그쳤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이 가세하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 중 낙오했지만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현재 LG 선수단은 일본 코치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차명석 단장도 캠프지를 방문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당장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과 FA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현안들이 정리되면 자연스럽게 장원삼과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은 현재 개인 훈련을 소화 중. LG와 장원삼 모두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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