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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오초희, 자필 편지 사과 "이수역 폭행 언급 경솔했다"(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1-16 09:04 송고 | 2018-11-16 09:15 최종수정
배우 오초희/뉴스1DB© News1
배우 오초희/뉴스1DB© News1

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논란에 대해 자필 편지로써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직접 쓴 편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초희는 이 편지에서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종일 언론에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오초희는 "저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던 것이다"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해당 자필 편지가 게재된 오초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있는 상태다.

앞서 이날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며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란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글을 썼던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도 함께 게재, 이목을 끌었다.

이수역 폭행은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폭행으로 시비가 붙은 사건이다. 시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간의 혐오 발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쌍방폭행'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으로, 오초희는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글을 올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오초희는 글을 삭제한 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초희 소속사 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오초희가 SNS에 올린 글은 초반 기사를 접하고 쓴 글"이라며 "양방 입장이 실린 기사가 아니었고 한쪽 입장이 실린 기사를 보고 글을 쓰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밝햤다. 이어 "이 부분만 보고 글을 올린 것이 성급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 쪽 편만 들어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쓴 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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