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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 S&P·다우 보합…美 소매판매 지표 혼재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1-15 23:23 송고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나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해결의 조짐이 나타나 시장 내 불안감이 줄어들었지만,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냈다.
오전 9시14분 기준 다우 지수선물은 11.00p(0.04%) 상승한 2만5055.00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선물은 1.25p(0.05%) 내린 2697.25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지수선물은 15.00p(0.22%) 상승한 6783.25를 기록 중이다.

전장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은행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 탓에 금융섹터가 압박을 받았다.

월마트는 1.17% 오르고 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영향이다. 미국 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14.51% 내리고 있다. 이 업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치는 분기 비교매장매출을 내놓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그러나 전월 기록은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앞서 시장에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관련 요구에 대한 답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별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내에서는 양국의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달 초 뉴욕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나타났던 급격한 매도세의 영향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무역마찰 등을 우려했다.

은행주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간은 0.34% 오르고 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 업체에 대한 지분을 40억2000만달러만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이슈로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초안에 대한 내각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밝혔지만, 이후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연금 장관 등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브렉시트 초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번 급락했던 유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잉공급, 경제전망 악화 등의 요인 탓에 원유시장 내 우려는 커진 상태다.

네트워크업체 시스코는 3.77% 오르고 있다. 이 업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라우터와 스위치 관련 수요의 덕을 봤다.

반도체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0.59% 하락 중이다. 이 업체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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