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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20대 국회에서 14번 보이콧…'보이콧 중독증'"

"삼바 고의분식회계, 선의 투자자 피해 없게 금융당국 노력 당부"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11-15 10:00 송고 | 2018-11-15 11:00 최종수정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보수 야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내걸고 국회 '보이콧'을 언급한 데 대해 "20대 국회 들어 야당의 보이콧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나 되는데, 이쯤 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본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 오늘 본회의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 약속한 국회일정인데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두 보수 야당에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지 묻고 싶다"며 "오늘 본회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대하는 영유아보육법 등 90건이 합의돼 (처리가) 예정되어 있다. 야당도 합의한 비쟁점법안으로 국민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아 국회를 멈추게 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야당은 오늘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회계 결론에 대해선 "고의 분식회계는 자본시장의 질서를 심각히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며 "금융당국은 이번 분식회계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도 회계투명성에 대한 책임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회계조작을 통해 기업 오너일가의 지분승계를 유지하게 만드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못한다"며 "회계부정을 저지른 회계법인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저지른 법인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커지지 않게 하는데 모든 노력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공개 북한 미사일 기지 보고서가 논란인데 대해선 "미 정부가 CSIS 보고서 내용은 이미 파악한 내용이라 밝혔는데도 미국과 국내 일부 언론은 북한이 비핵화의 의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점도 명확하다"며 "그런데도 마치 북한이 속임수를 썼고 우리 정부가 속고 있단 지적은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경계할 것은 어떻게든 한반도를 갈등과 대립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세력, 소위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라는 세력과 배후세력(이) 확대재생산하는 국내 반평화세력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한 북미·남북대화가 이들의 선동에 흔들려선 안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공조는 흔들림 없을 것이고, 남북한 신뢰구축의 노력도 변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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