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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정개특위에 선거제도 개편 독려…沈 "밥값 하겠다"

문희상 국회의장, 정개특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11-14 14:02 송고
(국회 제공)© News1
(국회 제공)© News1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위원들에게 선거제도 개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문 의장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정개특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국회 신뢰도가 아주 바닥인 상황이 됐다. 방법은 개혁 밖에 없고, 바로 그것이 주체로 말하면 국회가 첫 번째"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 스스로가 긍지, 자긍심이 훼손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엄청난 격변기에 20대 국회가 탄핵을 했고, 촛불혁명의 제도적 마무리를 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개헌, 선거구제 개편 등 각종 법률 제도 개정에 우리가 솔선수범하고 앞장서서 마무리를 잘 지어야 국민 신뢰를 얻고, 남들도 우리를 우습게 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쪼록 꼭 정치개혁을 이루는 20대 국회 후반기 마무리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 멋진 개헌과 제도개선과 개혁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들이 밥값 잘하라'는 의미로 사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심 의원은 "개혁이 화두인데 개혁의 성공과 실패는 간단하다. 나 빼고 개혁은 실패하고, 나부터 개혁은 성공한다"며 "삼권분립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민주주의 제1의 기관은 바로 국회다. 우리사회 개혁을 위한 첫 걸음, 출발점에 우리 정개특위가 서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정개특위 의원님들께서 정말 선거제도 등 국회 개혁에 확실한 의지를 가지신 분들만 구성된 것 같다"며 "반드시 저희가 이번에 선거제도 개혁을 포함한 국회개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문 의장과 심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기동민·김상희·박병석·원혜영·최인호, 자유한국당 정유섭·김학용·임이자·최교일, 바른미래당 김성식·김동철,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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