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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김장훈, 방탄소년단 논란에 "가해자 일본, 피해자 코스프레한다" 일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1-14 09:52 송고
가수 김장훈 /뉴스 © News1 주기철 기자
가수 김장훈 /뉴스 © News1 주기철 기자
가수 김장훈이 원폭 투하 사진이 프린트된 의상을 착용했다고 방탄소년단을 비난하고 있는 일본 일부 매체와 관련해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뮤지션으로서만 살려고 참고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며 최근 불거진 방탄소년단 논란과 관련한 글을 14일 정오에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을 글을 썼다. 이는 역사적, 객관적 사실, 보편적 상식, 인류애적 측면에서 쓴 팩트 폭격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일본 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건 무슨 경우냐"며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국수주의를 넘어 선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위기지 말고 내일 논리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는 생체실험을 한 일본의 731부대를 예로 들며 "731부대는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던 부대였다"며 "1940년 이후에만 3000여명의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 몽골인등이 희생되었으며 패망후에도 731부대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150여명의 마루타를 처형했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나 중국 측 등 피해국 주관이 아니라 1947년 미육군조사관이 도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많은 잔혹행위가 기록됐다"며 "그런 나라의 총리가 731이라고 버젓이 쓰인 전투기를 타고 웃으면서 엄지를 들고 있는데 우연이었다?"라며 '731'이라고 쓰인 전투기를 탄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사진도 게재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봅시다. 그대들의 매체가 요구한 해명은 내가 하겠다. 그대로만 써달라, 자신들에게 불리한 건 모두 왜곡시키는 특기는 살리지 말고"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갑작스레 출연이 취소됐다. 이는 앞서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 그래픽과 문구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티셔츠에는 광복절과 관련, 한국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던 시절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의 글 및 원폭 투하 모습의 사진도 담겼다. 이에 일본의 일부 극우 매체는 이 티셔츠에 '반일'에 의미가 담겼다며 불쾌해했다.

더불어 과거 멤버 RM이 나치 상징이 그려진 모자를 착용한 것도 뒤늦게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방탄소년단이 원자 폭탄 이미지가 있는 의상, 나치 문양의 모자를 착용한 것 등에 대해 "전쟁 및 원폭 등을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나치를 포함한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띤 모든 단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장훈의 입장 전문.

그냥 당분간 오로지 공연에만 집중하며 그저 순리대로 가려니 생각하며 뮤지션으로서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소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객관적 사실,보편적 상식,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폭격이며 내일 낮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서 꾸짖고자 하오.

그후 다른 나라버전으로 계속 번안하여 알려 나가겠소

 일본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건 무슨경우요?

혐한 시위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국수주의를 넘어 선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위기지 말고 내일 논리로서 얘기를 해 봅시다

예고로 한가지만 올리오

731부대는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군세균부대로서 소위 마루타라고 불리우는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온갖 잔혹한 생체실험,냉동실험등을 자행했던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던 부대였소

1940년이후에만 3000여명의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 몽골인등이 희생되었으며 패망후에도 731부대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150여명의 마루타를 처형했다고 알려졌소

한국이나 중국측의 피해국으로서의 주관이 아니라 1947년 미육군조사관이 도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많은 잔혹행위가 기록되어 있소

그대들의 731책임자였던 누구들이 731부대의 만행사실과 면죄부를 맞 바꾸었기 때문이오

그런데 그런 나라의 총리가 731이라고 버젓이 쓰인 전투기를 타고 웃으면서 엄지를 들고있소

그리고 우연이었다.. 아라비아숫자를 못 읽소?

내일 봅시다  그대들의 매체가 요구한 해명은 내가 하겠소  그대로만 써 주시오

그대들의 특기 살리지 말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건 모두 왜곡시키는 특기말이오

내일 보오

한국가수 김장훈이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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