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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강제로 삭발"…中 고교생 극단적 선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1-14 09:39 송고 | 2018-12-27 16:53 최종수정
삭발 당한 모습 - 비군 SNS 갈무리
삭발 당한 모습 - 비군 SNS 갈무리

중국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강제로 머리를 삭발 당한 후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산시성 시안에서 비모군으로 알려진 15세의 소년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10일 전 학교에서 강제로 삭발을 당한 이후 창피하다며 학교 가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삭발 당한 모습을 공개하며 학교의 처사에 분노했다.

그는 특히 머리를 강제로 삭발한 선생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군이 숨지자 가족들은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학교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학교 측은 오히려 “학교의 명성에 해를 입혔다”며 학생의 가족들을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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