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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프랑스 대통령 부인으로 오해받아 '당황'

"당신이 마크롱 부인이냐" 청중 질문에 아연실색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11-13 11:19 송고 | 2018-11-13 11:24 최종수정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파리 라빌레트 전시관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파리평화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파리 라빌레트 전시관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파리평화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앙겔라 메르켈(64) 독일 총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에마뉘엘 마크롱(40)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으로 오해를 받았다.

12일 가디언에 따르면 흰색 니트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두른 한 프랑스 여성이 행사 현장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그 옆에 있던 메르켈 총리의 손을 잡고 "당신은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이냐"고 질문했다.
이 여성은 행사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프랑스가 초대한 민간인 1000명 중 1명으로, 101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메르켈 총리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그에게 "나는 독일 총리"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통역관이 이를 프랑스어로 풀이했지만 이 여성은 총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직접 프랑스어로 "나는 독일 총리입니다"(Je suis chancelière allemand)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 옆에서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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