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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나스닥 2.5%↓…애플 부품사 전망 하향 여파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11-13 03:42 송고
나스닥 종합지수가 12일(현지시간) 약 2.5% 급락 중이다. 애플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 두 곳이 실적 전망을 하향한 여파가 애플과 애플 부품업체들, 그리고 기술주 부문 주가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오후 1시 22분 기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95p(1.65%) 하락한 2735.06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은 187.23p(2.53%) 밀린 7219.67을 기록중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98.57p(1.92%) 내린 2만5490.73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에 최신 아이폰용 부품을 공급하는 레이저센서 제조업체인 루멘텀은 이날 기업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3D감지 레이저 다이오드의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부품 주문을 대폭 줄였다면서 제2회계분기 전망을 하향했다.

이 소식 후 애플 주가는 4.7% 떨어진 209.67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7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주가다. 루멘텀은 31% 떨어지며 시러스로직, 코보, 스카이웍스 솔루션같은 다른 애플 칩 제공업체 주가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앞서 애플의 스크린공급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도 전망을 하향했다. 

미국 증시의 호황을 주도해 왔던 기술부문이 3.3%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4% 떨어졌다.  

CFRA 리서치의 린지 벨 투자 전략가는 "기술 부문의 밸류에이션은 더 낮아질 수 있고 반도체는 단기적으로, 특히 새로운 수치가 나올 때나 중국 상황 때문에 실제로 하향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기술주나 반도체주에 대해서는 항상 규제 문제를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이들 부문이 비즈니스 주기 상 저점을 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이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장 초반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올랐지만 광범한 매도세에 S&P에너지 부문은 1.3% 떨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5.8% 하락중이다. 담배업체 알트리아는 1.8% 떨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보건당국이 멘솔담배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의료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아테나헬스는 9.7% 오르고 있다. 사모펀드 베리타스캐피털과 헤지펀드 엘리엇은 이 업체를 현금 55억 달러에 인수하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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