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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이나영 "남편 원빈, 복귀 응원해줘…본인도 작품 고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1-12 12:06 송고 | 2018-11-12 12:48 최종수정
이든나인 © News1
이든나인 © News1

배우 이나영이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면서 남편 원빈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에서 탈북자 엄마 역을 맡은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만나는 탈북민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극 중 이나영은 탈북자 출신 어머니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나영은 6년 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도 있었다. 정말 자신있게 이야기들을 던져 보고 싶었다.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을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아무래도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부담은 있었지만 오히려 애매하게 보여드리느니 저의 호흡대로 기다렸다가 자신있게 내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이나영은 "남편 원빈씨에게 대본 모니터를 부탁을 했다. 원빈씨도 슬프게 봤다. 연기하기 어려울 거라고 얘길 하더라. 배우로서도 녹록지 않은 연기와 표현 보다 갖고 있어야 하는 감정들이 쉽지 않았다"며 "어려울 텐데 잘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대본도 같이 읽어줬다. 완성된 영화는 개봉을 하지 않아 아직 보지 못했다. 예고편 보고는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원빈의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작품을) 왜 안 해서 욕먹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본인도 작품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어하는 아직 그런 작품이 많지는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뷰티풀 데이즈' 같은 휴머니즘을 전달하는 작품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서로 장난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하자는 이야기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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