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발리 직항 주 7회 운항…한·인니 관광교류 미래 밝다"

[인터뷰]소니 샤흘란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지사장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11-10 09:09 송고
소니 샤흘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이 서울 중구 가루다항공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소니 샤흘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이 서울 중구 가루다항공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광 교류는 더 좋아질 일만 남았죠."

소니 샤흘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은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관광객 수의 꾸준한 증가로 증편 노선에 신규 기종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루다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인천~발리' 직항 노선을 주 6회에서 7회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12월부터는 자카르타 노선엔 대형 기종인 B777-300ER을 전면 투입한다. 
  
현재 발리와 자카르타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는 항공사는 가루다항공과 대한항공뿐이다. 아시아나는 자카르타 직항만 운항 중이다.
 
샤흘란 지사장은 "최근 연이은 인도네시아의 자연재해로 수요가 주춤한 듯했지만 어느새 회복세로 돌아섰다"라며 "발리는 신혼부부에게, 자카르타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두 노선 모두 성장 가능성이 밝다"고 밝혔다.

가루다항공은 외국항공사에선 이례적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년 경기관광공사와 인도네시아 사람을 대상으로 DMZ 바이크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웨딩, 케이 뷰티(K-BEAUTY) 투어 등을 기획할 계획이다. 

소니 샤흘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장이  서울 중구 가루다항공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샤흘란 지사장은 "케이팝(K-POP),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 여행을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 바람은 한국 무비자 입국이 허가되어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져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가루다항공은 인도네시아 국내선 강화를 위해 양국 지방 공항 노선 신규 취항을 계획 중이다. 2019년에 양국의 제 2의 수도인 '부산~수라바야' 직항을 띄울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소니 샤흘란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에게 발리, 롬복 등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의 '벨리퉁'을 꼭 알리고 싶다"라며 "자카르타에서 국내선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보물 같은 섬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벨리퉁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사이에 자리해 있다. 옥빛의 바다와 그 주변에 산재한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체크인 카운터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했다.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