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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팀 원팀 존중…야전사령관 마음으로 이끌어갈 것"

"2기 경제팀, 마중물도 줘야하지만 본격적으로 펌프질 해야"
"질병으로 인해 군 면제…늘 가슴속에 부담"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11-09 15:42 송고 | 2018-11-09 16:40 최종수정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9일 "경제팀에 원팀(One-Team)이라는 팀워크를 굉장히 존중하겠다"며 "경제팀이 원팀으로 작동되도록, 경제팀 현장서 뛰는 야전사령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내정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9층 장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에 맞는 성장과 경로를 안정적으로 가게 하고, 잠재 성장률의 경로를 좀 더 위로 끌어올리는 노력, 그와 같은 토대를 구축하는 게 경제부총리의 근본적 미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대책도 하고 구조개혁과 경제체질 개선도 하지만, 이렇게 해서 잠재성장 경로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가고, 성장 경로를 좀 더 높이는 토대를 만드는 미션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내정자는 경제부처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잘 끌고가야 한다면서도 혼자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실장은 정책실장대로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면서 당연히 내각에서 돌아가는 데 대해 점검하고 같이 상의하는 위치에 있고, 경제부총리는 부총리대로 정책 수행하고 집행하는 역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그 다르다는 걸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의견 수렴은 하되, 바깥으로 표출되는 건 통일된 의견 나오도록 책임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내정자는 이날 임명된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2년간 근무를 같이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정책 조정 과정을 긴밀하게 협의해와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신임 실장에게 매주 회동할 것을 제안하며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이 되대 경제정책에 대해선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경제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협조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그는 취임후 우선순위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민간과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단기 대책보다 장기적으로 구조개혁을 완수하는 것 2가지를 꼽았다.

홍 내정자는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단기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 경제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라며 "과거 발전 방식과는 다르게 경제체질 바꾸고 구조개혁을 이뤄야만 앞으로 지금과 같은 성장 경로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구조개혁 완수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

이어 "포용국가에 지금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가 해온 소득주도성장과 혁신 성장, 공정경제 3축 정신이 잘 녹아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사는 포용국가, 저는 혁신성장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혁신성장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면, 제가 그 속도를 확 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홍 내정자는 혁신성장의 토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혁신성장의 토대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토대 만들면서 성과가 가시적으로 단기간내 보여주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과를 내도록 하는 건 2기 경제팀인 저의 책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짝 내도록 하겠다"며 "마중물도 줘야하지만, 본격적으로 펌프질해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홍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를 착실하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군 면제에 대해서는 "질병으로 인해 면제받았는데, 그 질병은 면제 사유에 해당했다"며 "다만 국방 의무인 병역 필하지 못한 건 늘 가슴속에 부담으로 있었다. 청문회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님들이 지적을 주면 상세히 의견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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