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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와 전화통화…"중간선거 건투했다"

日관방 "정상간 긴밀한 관계…통상문제 논의 안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11-09 11:29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전화통화를 했다고 일본 측이 밝혔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중간선거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계속 상원 과반 의석을 유지하게 된 데 대해 "건투했다"며 "상원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 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인 이번 중간선거에서 미 집권 공화당은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내주긴 했지만, 상원 과반 의석을 지키는 덴 성공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해줘 고맙다"며 "(중간선거 이후에도) 계속 아베 총리와 협력해가겠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3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괕련해 "잘 부탁한다"고도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외에도 이날 두 정상 간 통화에서 북한 정세나 미일 간 통상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스가 장관은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 뒤엔 전화로, 올 9월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 뒤엔 트위터로 각각 아베 총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번 전화를 포함한 빈번한 소통은 정상 간의 긴밀한 관계와 더불어 일미동맹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낮은 세율로 자동차 수백만대를 미국에 수출하지만, 미국 자동차엔 막대한 관세를 매긴다. 일본이 무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대일 무역압박을 예고한 상황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약 10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