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전경. © News1 DB |
대낮에 흉기를 들고 금품을 빼앗기 위해 화장품 매장과 빌라 등을 돌아다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4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뺏으려다 가게 직원이 달아나자 미수에 그친 혐의다.
A씨는 40여분 후에는 의창구의 한 빌라에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신용카드를 훔치고 다른 금품을 찾다가 집주인에게 들키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장품가게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빌라로 이동하던 중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조사 결과, A씨는 특수강도죄로 수감됐다가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출소하니 취직하기도 힘들고, 생활비도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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