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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2차 조사서 마약혐의 '부인'…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기남부청 "폭행 및 강요혐의는 인정"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유재규 기자 | 2018-11-08 20:26 송고 | 2018-11-08 20:27 최종수정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양 회장을 회사 소유 오피스텔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2018.11.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2차 경찰 조사가 8일 오후 7시께 종료됐다.

양씨는 경찰조사 후, 1차 조사때와 같이 유치장에 바로 입감처리 됐다.

경찰은 이날 양씨를 대상으로 전날에 이어 폭행 및 강요 혐의에 대해 세심한 부분까지 조사를 진행했고, 양씨는 이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마약투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웹하드 카르텔'에서 음란물 유통 혐의에 대해서는 양씨가 '경영에서 손을 놨기 때문'이라는 진술 등으로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양씨에 대한 혐의점을 구체화 하기 위해 3차 조사 전, 이날 오후 7시30분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양씨로 부터 폭행이나 강요 등을 받은 추가 피해자로부터의 조사를 마치고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씨로부터 마약을 강제로 투여받은 전(前)부인은 현재까지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10분께 성남시 분당구에 20여명의 경찰관을 양씨의 임시 거처인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으로 급파해 긴급체포 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후 3시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한 양씨는 포토라인에서 "폭행영상 8일만에 체포됐는데 할 말 없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분을 자아낸 것 잘못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적 공분이 컸다. 왜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냐"라는 질문에는 "회사와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라면서 말을 다 잇지 못하고 경찰에 이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