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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협상 '난항'…합의 불발

2~3가지 핵심 안건 이견 좁히지 못해…다음주 재협상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8-11-08 19:13 송고 | 2018-11-08 19:20 최종수정
광주시와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투자유치추진단'이 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투자협약서(안)에 관한 법률 검토와 신설 법인의 지속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18.11.2/뉴스1 © News1
광주시와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투자유치추진단'이 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투자협약서(안)에 관한 법률 검토와 신설 법인의 지속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18.11.2/뉴스1 © News1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의 토대가 되는 '현대차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현대차와 노동계간 입장차가 큰 2~3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는 다음주쯤 다시 현대차와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협상단은 이날 오후 서울 현대차 본사를 찾아 현대차 투자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협상은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했으나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2~3가지 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핵심 쟁점이 민감한 사항이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근로기준법 관련 안과 광주형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내용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국회 일정상 예산 심의가 이번 달 말 종료되기 때문에 내년 광주형 일자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현대차와 노동계간 입장차가 커 대승적 결단이 없으면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자칫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병훈 부시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현대차와 노동계간 입장차가 커 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논의하고 다시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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