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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우천취소…9일 김광현 vs 린드블럼 맞대결(종합)

우천취소 PS 18번째, KS 8번째…두산 선발투수 교체
힐만 감독 "나쁘지 않아", 김태형 감독 "내일 승패에 달려"

(인천·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조인식 기자 | 2018-11-08 17:25 송고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씌워져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일정은 하루 씩 밀린다.

두산과 SK가 맞붙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은 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오후 4시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것은 역대 18번째.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8번째다.

이날 취소된 4차전은 다음날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5~7차전 역시 하루 씩 밀려 개최된다. 5차전은 10일 인천에서, 6차전과 7차전은 잠실로 이동해 12일과 13일 진행된다.

4차전 티켓을 예매한 관중들은 별도의 변경 절차 없이 그대로 8일 경기에 예매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3차전까지는 SK가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한 SK는 2차전에서 3-7로 졌지만 전날 3차전에서 7-2로 이겨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위기 상황이다.

양 팀은 4차전 선발 투수로 상반된 결정을 내렸다. SK가 이날 예고됐던 김광현을 그대로 내세운 반면 두산은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를 결정한 것. 4차전까지 내주면 우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에 두산은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령탑들은 우천취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휴식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내일 이기는 팀에 좋은 것"이라며 섣불리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지만 얼굴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힐만 SK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실제로 휴식은 양 팀 모두에게 나쁘지 않다. 특히 SK는 휴식이 반가울 팀이다.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느라 피로가 쌓인 야수들 전체가 하루 쉬어갈 수 있고, 불펜에서 많이 던진 투수들도 체력을 충전하게 됐다.

두산은 SK의 휴식 효과가 두려울 법도 하지만, 좋은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3차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다 우측 복사근이 손상된 4번타자 김재환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린드블럼을 4차전에 내세울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우천취소로 일정이 하루 씩 밀리면서 이번 한국시리즈는 역대 가장 늦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가장 늦게 끝난 한국시리즈는 2014년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4승2패로 꺾고 우승한 해로 당시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동안 리그를 중단해 11월11일 6차전을 끝으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3차전까지 SK가 2승1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SK가 4,5차전을 쓸어담지 않는 이상 12일 6차전까지 진행돼 2014년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