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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호텔 단신] 올해도 어김없이…칠면조 구이 프로모션

호텔별 DIY 메뉴에 뷔페까지 차별화 나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11-09 08:00 송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특급호텔들은 칠면조구이 메뉴를 내놓기 바쁘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왔다는 신호다.

사실 홈파티용 포장판매 메뉴 구성은 비슷하다. 칠면조 구이에 으깬 감자 샐러드, 수프, 팬케이크 등의 곁가지 메뉴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중량이나 가격으로 구분하는 것이 방법일 수도 있다.
이에 최근 몇몇 호텔들은 차별화를 두고 있다.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DIY 메뉴에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뷔페도 선보인다.  

참고로 칠면조 구이 5kg면 6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입맛에 재미까지 더한 DIY 칠면조 구이
 
칠면조 요리를 취향에 따라 'D.I.Y.'(Design It Yourself)로 골라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칠면조 요리의 중량부터 칠면조 속을 채워 풍미를 더할 속 재료, 곁들이는 채소, 수프, 샐러드, 파이와 팬케이크까지 모든 구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입맛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재미를 더했다.
칠면조 포장 요리는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판매하며, 예약 주문은 11월 1일부터 가능하다. 칠면조 요리 특성상 칠면조 구이는 최소 하루 전 예약이 필수다.  

가격은 중량에 따라 11만원부터 21만2000원까지다. 파이 또는 케이크는 3만원부터 4만2000원까지 다양하다.

◇동양식 돼지 갈비구이·베이징 덕도 있어요

서양식 칠면조 요리보단 동양식 메뉴가 더 당기면 돼지 갈비와 베이징 덕(북경 오리)도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칠면조 구이인 '홀리데이 터키'(Holiday Turkey)를 포장판매 하는데 '버지니아주 방식의 훈연 햄' '문경 약돌 돼지갈비구이' '북경식 로스트 오리' 등의 메뉴도 선보인다.
 
홀리데이 터키는 칠면조를 깨끗이 손질해 허브 침수 염장법으로 12시간 이상 숙성한 뒤, 허브 버터를 발라 로스팅 오븐에 저온 조리해 터키의 육질을 부드럽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구운 소시지, 무화과, 옥수수, 고구마, 밤, 아스파라거스, 미니사과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지블레 및 크랜베리 소스도 함께 포함된다.

가격은 6kg 23만원이며, 하루(24시간) 전 예약 필수이다.   
웨스틴 조선 제공
웨스틴 조선 제공

◇바닷가재, 새우, 우니…해산물 함께 즐겨요

서울 웨스틴조선은 홈파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루브리카의 투고' 제품 외 올해 처음으로 나인스 게이트 업장에서도 칠면조 구이를 판매한다.

나인스 게이트에선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프 & 터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프'로 바닷가재, 새우, 우니, 가리비 등이 포함된 씨푸드 타워와 '터프'로 칠면조 구이 7.5kg를 셰프가 직접 고객 앞에서 맛보기 좋게 썰어 제공한다.

이밖에 곁들인 메뉴로  스트링 빈스 캐서롤, 붉은 양상추 찜, 로스트 감자, 케일 샐러드와 디저트로 피칸 파이가 함께 나온다.

업장에서 즐거운 식사를 위해 볼린져 브뤼 샴페인까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소 2일 전 예약은 필수이며 가격은 60만원이다.

루브리카에서 포장 판매하는 칠면조 구이는 7kg 중량으로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보조 메뉴 및 파이는 3만9000원.

◇100여 가지 메뉴와 함께 즐기는 칠면조구이 뷔페

칠면조 구이를 포장 판매는 물론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그랜드힐튼 서울은 오는 22일 단 하루 칠면조 구이와 함께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프라임 립 등 총 100여 가지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뷔페를 운영한다.
 
대표 메뉴인 칠면조 구이는 으깬 감자와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등의 보조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 내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호텔 셰프가 즉석 제공하며, 한식, 양식, 일식 등 기존 100여 가지 뷔페 메뉴를 선보인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도 한 잔씩 제공된다. 레드와인으로는 상큼한 체리향과 에스프레소, 다크 초콜릿 느낌의 끝 맛이 특징인 '다크호스 카버네 쇼비뇽'을 화이트와인으로는 과일향과 카라멜을 연상시키는 맛이 조화로운 '다크호스 샤도네이'를 맛볼 수 있다.

뷔페 가격은 10만원이다. 포장 판매 칠면조 요리(8인용)는 25만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하며 이틀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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