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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값 14개월 만에 보합세…"강남3구 3주째 하락"

서울 전세시장 2주째 하락폭 확대…"공급 늘고 수요 감소"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8-11-08 14:00 송고 | 2018-11-08 16:37 최종수정
광주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내려다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의해 뿌옇게 가려져 있다.2018.1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한 가운데 1년2개월 만에 서울집값이 보합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11월1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등 세제강화,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및 대출규제 등을 담은 9·13대책 효과 등으로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울집값이 보합세로 전환된 것은 2017년 9월2주에 상승전환된 이후 60주 만에 처음이다.

강남3구 집값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07%, 송파구는 -0.1% 등을 기록했다. 강동구도 17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의 하락세로 강남권 11개구 지역도 0.02% 떨어졌다.

강북권 14개구는 0.03%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용산구는 그동안 급등했던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하락하고 매물이 누적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0.06%)과 경기(0.07%)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신규공급 물량이 많은 중구(-0.09%)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부평구(0.18%)가 삼산동 지하철 인근단지 수요 증가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는 고양 덕양구(0.42%)와 구리(1.02%) 등 일부 지역이 개발호재와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거나 보폭을 넓혔다.

지방 집값이 -0.04%를 기록한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0.02%)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대전(0.028%)과 광주(0.12%)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세종(0.01%)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3%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폭을 키웠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우려 속에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0.01%)는 대단지 전세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됐고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와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0.01%, 경기는 -0.08%를 각각 기록했으며 지방도 0.04% 하락했다. 지방에서 세종시가 신규입주 마무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1.09%에서 1.32%로 대폭 늘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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