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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벤투스에 시즌 첫 패배 안겨…원정서 짜릿한 역전승

'벤제마 멀티골' 레알, 플젠 완파…맨시티도 샤흐타르에 6-0 대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11-08 08:52 송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무 1패(승점7)가 되면서 조 2위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3승 1패(승점9)로 선두를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유벤투스가 강한 공세를 펼쳤다. 끊임 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리던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호날두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21번째 득점에 성공,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통산 2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05골)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골을 내준 뒤 마커스 래쉬포드,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를 차례로 투입했다. 이들의 교체는 효과를 봤다. 마타는 후반 41분 유벤투스 골문 앞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맨유는 4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유벤투스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는데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고 공은 유벤투스 수비수 알렉스 산드로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산드로의 자책골은 결승골이 되면서 맨유는 지난 3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 역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왼쪽)가 8일(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스트런코비 사디 스타디온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득점 후 가레스 베일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AFP=News1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왼쪽)가 8일(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스트런코비 사디 스타디온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득점 후 가레스 베일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AFP=News1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체코 플젠의 스트런코비 사디 스타디온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G조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1패(승점9)로 조 1위를 유지했고 플젠은 1무3패(승점1)로 최하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에 나온 벤제마의 골을 시작으로 카세미루, 벤제마, 가레스 베일이 연속 득점을 기록, 전반에만 4-0으로 달아났다.

벤제마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지난 2009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통산 201호골을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골을 넘긴 선수로는 벤제마가 7번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에 나온 토니 크로스의 골로 5점차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안방인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3승 1패(승점 9)로 F조 선두를 지켰고 샤흐타르는 2무 2패(승점 2)로 4위에 머물렀다.

맨시티 완승의 중심에는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었다. 제수스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이날 첫 골을 넣은 뒤 후반 27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까지 득점에 가세해 지난 5일 사우스햄턴과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6득점에 성공했다.

◆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전적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3승1무) 2-0 AEK 아테네(그리스‧4패)  
아약스(네덜란드‧2승2무) 1-1 벤피카(포르투갈‧1승1무2패)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3승1패) 6-0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2무2패)
호펜하임(독일‧3무1패) 2-2 올림피크 리옹(프랑스‧1승3무)

△G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승1패) 5-0 빅토리아 플젠(체코‧1무3패)
AS로마(이탈리아‧3승1패) 2-1 CSKA모스크바(러시아‧1승1무2패)

△H조
발렌시아(스페인‧1승2무1패) 3-1 영보이즈(스위스‧1무3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2승1무1패) 2-1 유벤투스(이탈리아‧3승1패)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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