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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女風 '당당'…여성 하원 의원 역대 최다

상·하원 출마 女 후보도 256명으로 역대 최다
비주류들의 반란…원주민·무슬림 등 배경도 다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11-07 21:04 송고 | 2018-11-07 21:11 최종수정
미국 테네시주에서 최초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후보 © AFP=뉴스1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가장 주목이 된 부분은 거센 여풍이었다. 특히 하원에 진출한 여성 의원들의 수는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으로 하원 선거에서 96명(현직 의원 65명·새로 선출된 의원 31명)의 여성 후보들이 승리할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하원에서 가장 많았던 여성 의원들의 수는 현재 하원의 84명이다.

상원 선거에서도 11명의 여성 의원들(현직 의원 9명·새로 선출된 의원 2명)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얼마나 더 늘어날지가 주목된다.  

특히 테네시주(州)에서는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후보가 민주당 필 브레드슨 후보에게 승리하며 테네시주 첫 여성 상원의원으로 뽑혔으며, 애리조나주에서도 여성 후보 두 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첫 여성 상원의원 탄생이 확실한 상황이다.

조지아주에서는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흑인 여성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민주) 후보가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약 2% 차이의 접전을 펼치며 선전을 펼쳤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8명의 여성 후보들(현직 5명·새로 선출된 3명)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하원에 출마한 전체 여성의원은 256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만 그중 197명은 민주당 소속이고 공화당 소속은 59명으로 정당별 여성 후보의 수는 민주당으로 많이 치우쳤다.

AP통신은 이번 선거에서 여성의원의 증가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여성들의 에너지를 확실히 보여준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순히 여성 후보의 수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비주류들의 약진 등 후보들의 배경도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선거였다.

이번 선거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처음으로 하원에 입성했다.

라시다 틀레입(민주·미시간)과 일한 오마르(민주·미네소타)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각 팔레스타인과 소말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또한 원주민 출신 여성 후보인 샤리스 데이비스(민주·캔자스)와 뎁 할란드(민주·뉴멕시코)도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주 하원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된 라시다 틀레입 의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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