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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하태경 겨냥 "좌파 빨아주는 양아치 통합 대상 아냐"

"대통합 좋지만 가짜 우파 '우빨' 들여서는 안돼"
바른미래 향해 "총선 가면 국민 알아서 소멸시킬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11-07 17:49 송고 | 2018-11-08 15:24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7일 자신을 두고 "보수를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 "'우빨' 행적으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양아치들은 통합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들여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빨아주는 가짜 우파를 우빨이라고 말한다. 요즘 우빨이라는 말도 유행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는 탄핵 이후 혁신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이 있었는데 홍 전대표가 그 시간에 보수를 더 망쳐버렸다"며 "보수에게서 품격이란 단어를 완전히 빼앗아간 분"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대통합 참 좋은 말이다"라면서도 "트로이의 목마 같은 사람들은 더 이상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위적인 통합이 아니라 총선에 가면 그 사람들은 국민들이 알아서 자연 소멸시켜 줄 것"이라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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