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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나혼자산다' 속 거제도 청년…모델 김진곤 "모델테이너가 꿈"

(서울=뉴스1) 강고은 기자 | 2018-11-08 15:00 송고 | 2018-11-08 15:36 최종수정
에스팀 모델 김진곤 © News1 강고은 기자

거제도 출신 신인 모델 김진곤(20)이 생애 첫 패션위크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인 모델이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살짝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이미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살짝 사투리 섞인 말투와 주근깨가 매력적인 이 청년은 신인 답지않은 자신감과 의욕으로 톱모델 한혜진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예능이면 예능, 모델로서의 존재감 역시 확실하게 어필했다. 첫 패션위크에서 무려 9개의 브랜드 쇼에 선 것. 데뷔쇼 하나라도 서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의 바람에 비하면 엄청난 결과였다. 

에스팀 모델 김진곤 © News1 강고은 기자

다음은 모델 김진곤과의 일문일답.


-이번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를 마친 소감은.

▶ 이번 시즌이 첫 패션위크 데뷘데 솔리드옴므 카루소 YCH 비욘드클로젯 오디너리피플 등 총 9개 브랜드 쇼에 섰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나혼자 산다' 출연 전에는 데뷔쇼로 딱 하나라도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이 설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일 처음으로 선 쇼는 어땠나.

▶ '솔리드 옴므' 쇼에 제일 처음 섰다. 물론 힘들었다. 긴장되서 힘들었다기 보다는 몸이 힘들었다. 그날 쇼 런웨이 길이가 유독 길었다. 선배들이 '너 데뷔쇼지? 고생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피날레까지 하면 600m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리허설을 엄청 많이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에스팀 제공 © News1
-이번 패션위크는 만족스러웠나.

▶ 실수 안하고 잘 마쳐서 아쉬움은 크게 없는 것 같다. 노력을 안해서 실수로 이어졌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것 같은데 이번이 데뷔쇼라서 '더 실수하면 안된다 '라는 강박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잘 마친것 같아서 좋다.

-런웨이 서기 전에 긴장은 안하는지.

▶ 평소에 긴장을 잘 안한다.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학교에서도 워낙 워킹 연습을 많이 했고 걸을 때 발이 다쳐서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긴장은 안된다.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 재밌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이 화제였다. 방송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에스팀에 들어가고 나서 한달도 안 돼서 방송에 출연했던 것 같다. 신인들한테 좋은 기회일 것 같다고 하셔서 나가게 됐다. 제가 촌놈이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이왕 모델하러 서울까지 왔으니까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떻게 보면 기회가 빠르게 찾아온 거니까 '이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봐야 후회는 없을 것 같아서 나가겠다고 했다.

-방송을 직접 보니 어땠나.

▶ 사실 그때 본방을 안보고 있었다.(웃음) 지나가는 장면이 몇초 정도 나올 줄 알고 방송도 안봤는데 갑자기 휴대폰 알람이 엄청 울렸다. 친구들이 '너 TV에서 뭐하냐'는 메시지가 많이 왔더라.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이틀 사이에 만명이 늘었다. 그때는 방송 분량이나 이런 건 생각도 없었고 오로지 데뷔하자는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정말 감사했다.

MBC '나혼자 산다' © News1
-방송보고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 하나같이 다 신기해 했다. 군대 간 친구들이 TV 보면서 '내 친구'라면서 자랑하기도 했다고. 부대에 절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웃음)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셨다. 큰아버지가 보수적이신데 모델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셨다. 원래 고3때 까지만해도 장교 지원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다른 길을 걷는다고 하니까 반대가 엄청 심했다. 모델과에 다니면서도 아무 성과가 없으니까 그때도 여전히 반대가 심했는데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로는 친척들이 만나면 같이 사진도 찍어야 한다고 하고 사인도 해드렸다.(웃음)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가 '거제도' '거제도 모델'이다. 소감은.

▶ 일단 좋다. 거제도가 관광지로 유명하기도 한데 사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 '나 혼자 산다'때 따로 프로필도 준비한 게 아닌데 어떻게 보면 결과적으로는 '거제 알리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그 외 연관검색어로 떴으면 하는 키워드가 있나.

▶ '톱모델 김진곤' '김진곤 화보'가 떴으면 좋겠다.(웃음)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춤을 췄었다. 미리 준비했었나.

▶ 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 팬이다. 노래도 좋고 춤도 좋아한다. 예전에 다른 기획사에 지원했을 때 준비했던 춤인데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출 수 있었다.

-특히 박나래씨가 관심을 보였는데 소감은.

▶ 너무 감사하다. 엄청 유명하신 연예인 분이신데, 쌈디 씨도 그렇고 이시언 씨도 언급도 해주셔서 정말 신기하고 영광이다. 감사할 따름이다.
에스팀 모델 김진곤 © News1 강고은 기자
-롤모델은 누구인가.

▶ 김원중 선배님. 선배님과 주근깨가 닮았다고 종종 듣는데 기분은 너무 좋다. 제 롤모델이고 모델과 학생일 때부터 우상으로 생각했던 분이다. 이번 '비욘드 클로젯' 쇼에서는 김원중 선배님이 첫번째 순서고 제가 뒤이어 두번째로 나오게 됐다. 긴장 잘 안하던 저도 그때는 정말 긴장됐던 것 같다. 제가 설 자리가 아닌데 바로 뒤이어 걷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

-모델이 되기 전 생각했던 것과 막상 다른 점이 있다면.

▶ 예전에는 모델은 가만히 있어도 멋있고 화보나 이런 것도 뚝딱 쉽게 나오는 줄 알았다. 노력 같은 게 딱히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모델일을 해보니까 그게 절대 아니더라. 포즈도 많이 연구해야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전에 첫 화보 촬영에서 기에 눌렸는지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건 안되더라. 그 뒤로 정말 많이 보고 공부하고 있다.

-모델 외에 하고싶은 일이 있나.

▶ 앞으로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는 '모델테이너'로 활동하고 싶다. 방송 쪽으로도 나갈 생각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지금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하고 스스로를 가꾸려고 한다.


kang_go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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