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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8일 전 ‘우유’로 영양과 체력 꼼꼼히 챙긴다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8-11-07 10:09 송고
© News1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이때 안정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공부시간에 쫓긴 수험생들에게 우유 한 잔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수험생은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야 하므로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우유 섭취를 추천한다. 영양소 공급과 더불어 적당한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에 도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면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불안함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피곤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은 긴장을 풀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편안함을 유도하는 세로토닌과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키며, 자기 전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숙면을 취하기에도 좋다고 전했다.
◇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면

의자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밖에 나가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적다. 햇빛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D다. 비타민D가 낮아지면 골밀도가 약해져 뼈 건강에 위협 받기 쉽다고 한다.

우유는 골밀도는 물론 근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우유 한 잔에는 약 200㎎의 칼슘이 들어있는데, 우유로 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흡수율이 40%가 된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역시 우유를 통해 섭취 가능하다고 전했다.

우유 두 잔(400㎖)에 들어있는 비타민D의 양은 5㎍으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명시된 성인과 청소년의 하루 충분섭취량 10㎍ 중 50%를 충족할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최소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시라고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이유다.

◇ 지친 기력을 보충하는데 탁월

한의학에서 우유는 위를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전문의들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했을 때 체력증진 효과가 좋다고 한다.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수험생의 경우 얼마 남지 않은 여러 시험에 극도의 스트레스와 더불어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 등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진다. 또한 그동안 학습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뇌와 신체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며, “적절한 스트레칭, 바른 자세 취하기, 규칙적인 수면 습관 갖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영양만점 ‘고구마 우유 수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수험생의 체력 보충에 좋은 영양 간식을 소개했다. 고구마와 호두가 들어가 두뇌 기능과 체력을 높이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고 한다.

▷ 재료
우유 300㎖, 삶은 고구마 250g, 체다치즈 1장, 아몬드와 호두 한 줌씩, 소금과 후추 한 꼬집

▷ 만드는 법
1. 아몬드와 호두는 칼로 큼직하게 다져서 마른 팬에 가볍게 볶는다.
2. 고구마는 미리 삶아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으깬다.
3. 냄비에 으깬 고구마와 우유를 넣고 덩어리가 풀어질 때까지 젓는다.
4. 고구마를 넣은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체다치즈를 넣는데, 치즈가 눌러 붙지 않게 저어가면서 끓인다.
5. 끓인 수프(4번)가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고, 그 위에 다진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린다.
Tip.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를 첨가하면 풍미를 올릴 수 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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