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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3실점' SK 선발 문승원, 5이닝 4실점 강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1-05 20:27 송고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K 선발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K 선발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선 문승원(29‧SK 와이번스)이 4실점하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문승원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선발과 구원으로 한 번씩 마운드에 오른 바 있는 문승원은 2경기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하며 1패를 당했다.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도 승리에는 실패했다.

힘 있는 투구로 첫 이닝은 무실점했다. 140km대 후반에 이르는 강한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상대한 문승원을 선두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정수빈과 박건우도 각각 1루수 땅볼, 투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위기도 극복했다. 선두 김재환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준 문승원은 양의지를 상대로 얕은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최주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은 뒤 김재호까지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회말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은 선두 오재일의 우전안타와 도루, 1사에 나온 허경민의 우전안타에 1, 3루 위기를 맞이한 문승원은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첫 실점했다.

4회말은 더 힘겨웠다. 선두 김재환이 1루수 제이미 로맥의 수비망을 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문승원은 양의지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공이 홈으로 오는 사이 양의지가 2루를 밟아 득점권 위기는 이어졌다.

문승원은 곧바로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4회까지 73구를 던져 투구 수도 적은 편이 아니었다.

5회말이 마지막 이닝이었다. 허경민-정수빈-박건우를 맞아 차례로 2루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문승원은 84구를 끝으로 팀이 1-4로 뒤진 6회말 윤희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이대로 SK가 패할 경우 문승원은 패전투수가 된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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