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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라산 와 줬으면"…제주도의회 초청에 北 활짝

도의회, 북측에 '남북교류 활성화' 의장 친서 전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8-11-05 14:09 송고
(왼쪽부터) 우성호 제주양돈발전협의회장과 문종태 제주도의회 의원, 강철남 제주도의회 의원, 김영대 북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회장, 김홍걸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철빈 민화협 제주본부추진위원장 등이 지난 3일 금강산호텔에서 10년 만에 열린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News1
(왼쪽부터) 우성호 제주양돈발전협의회장과 문종태 제주도의회 의원, 강철남 제주도의회 의원, 김영대 북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회장, 김홍걸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철빈 민화협 제주본부추진위원장 등이 지난 3일 금강산호텔에서 10년 만에 열린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News1

북한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한라산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제주도의회의 뜻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강철남(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문종태 의원(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은 지난 3일과 4일 금강산호텔에서 10년 만에 열린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북한 측에 도의회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담은 김태석 도의회 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 △제주 어미돼지 분양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역사·문화 연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라산에 올라 전세계에 '한라에서 백두까지'의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길 바란다는 초청 입장도 전달했다.
이에 북측 민화협 회장인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크게 웃으며 도의회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에 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민화협 등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제주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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