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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빅이벤트 연속…이번주(5~9일) 주요일정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8-11-04 19:23 송고 | 2018-11-06 18:44 최종수정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7일 순안 공항에 마중 나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는 장면.(미 국무부 제공)2018.10.8/뉴스1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7일 순안 공항에 마중 나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는 장면.(미 국무부 제공)2018.10.8/뉴스1

1. 막힌 길 열릴까…7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회담  
7~8일(현지 시간, 한국시간 8~9일) 미국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6일(화) 미국 중간선거 후 첫 북미 공식 접촉이자 지난 5월 말 이후 약 5개월여만의 북미접촉이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나선다. 관건은 핵 검증과 제재 완화에 대해 어느정도라도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느냐다. 북측은 비핵화의 전제로 제재 완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충분히 이행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고위급 회담에 앞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실무 접촉도 예상한다.
2. 반이민정서 건드리는 트럼프…6일(현지시간) 美 중간선거
현지 시간 6일엔 미국 중간선거가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될 중간선거에선 연방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3석을 선출하며 36개주 주지사를 뽑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고 격전지로 출동하며 미국 사회의 핫이슈인 '반(反)이민 정서'를 공격적으로 건드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때마다 북한문제를 풀 사람은 자기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원에선 민주당이 다수당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원은 민주당이 2석만 추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지만 이 '2석 추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접전 지역이 많아서다

3. 美연준 통화정책 회의…기준금리 동결 예상되지만
현지 시간 7~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 발표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현재의 2.00~2.2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FOMC 이후 내놓을 연준의 메시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미쳤다"거나 "금리 인상은 웃기는 일"이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만약 FOMC 후 발표하는 성명을 통해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되면 앞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 이후 FOMC는 12월 18~19일에 열린다.

4. 첫 여·야·정 상설회의 후 470조 예산심의·靑 국정감사
5일(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내년 예산안,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등 그야말로 지뢰밭이다. 이 회의에서 엉킨 실타래가 풀리느냐, 마느냐에 따라 이어지는 정부와 야당의 힘겨루기를 가늠할 수 있다. 국회는 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470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5~6일 전체 회의, 7~8일 경제부처, 9일과 12일 비경제 부처의 예산을 심사한다. 6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할 예정이다.

5. 위기는 아니라지만…6일 KDI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오후 '2018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보고서에는 경제전망외에도 정책 방향 제언, 경제 현안 분석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앞서 KDI는 지난 5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각각 2.9%, 2.7%로 전망했다.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만큼 9일(금) 정부가 발표할 11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에도 경제에 대한 판단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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