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우 신성일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신성일은 1960~1970년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군림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을 비롯해 수편의 청춘 멜로 영화를 히트시키며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가 출연한 작품만 500여 편 이상으로,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에 신성일의 시대를 지나온 팬들은 안타까움을 담아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과 인터넷 등에 "한국 영화사의 큰별이 졌다" "한 시대가 저물었다" "영면하시길 바란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신성일의 아내이자 배우인 엄앵란 등 가족들을 위로하는 글들도 많이 게재되고 있다.
특히 고인이 사망 한달 전인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했던 바, 병마를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 이들은 더욱 안타까다는 반응이다.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진행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영화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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