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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시민증 발급하고 투표까지? 국내 첫 시연

'아이콘' 블록체인 기술로 '시민증·투표·결제' 3가지 시연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11-02 17:36 송고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시민증' 시연 현장 (아이콘루프 제공) © News1

블록체인 기술로 시민증을 발급하고 투표하고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콘'(ICON)을 주도하는 '아이콘루프'는 지난달 29일~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3가지를 직접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연한 블록체인 서비스는 △블록체인 시민증 △블록체인 투표 △블록체인 결제 등 3가지다. 이 서비스는 아이콘의 테스트넷 아이콘 플랫폼 기반 토큰(IRC2)과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블록체인 시민증'은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에 사전등록한 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본인확인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투표나 결제도 가능해진다.

실제로 이날 시연된 '블록체인 투표' 서비스는 블록체인 시민증과 연동해 투표자의 신원확인 후 진행됐다. 개표 결과는 전광판을 통해 실시로 중계됐으며 투표 참가자에겐 암호화폐가 보상으로 지급됐다.

투표 참여로 지급받은 암호화폐를 시민들이 상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도 소개됐다. 서비스를 통해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상품의 QR코드를 스캔해 구매할 수 있다. 추후 이 결제시스템은 지역 화폐 형태로 지역 상권 및 비영리 분야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시민증과 투표에 접목한 이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은 시민 스스로 개인정보 활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주권을 보장하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콘루프는 지난 8월 '2018년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에서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도입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까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을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엠보팅 시민투표'(M-voting) 및 '장한평 중고차 매매 신뢰구축'에 적용한다. 또 서울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업무시스템에 최적화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해 '시민카드 통합 인증', '서울시 마일리지 통합', '하도급대금 지급에 대한 블록체인 사전 검증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hwa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