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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키맨' 김선진 연구소장 '플랫바이오' 설립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10-31 19:04 송고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
지난 9월 한미약품을 퇴사한 김선진 연구소장이 이달초 바이오벤처 '플랫바이오'(PlatBio)를 설립했다.

31일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새로운 도전을 이제서야 하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진 회장은 한미약품 재직시절 신약개발과 임상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플랫바이오의 최대주주인 김 회장은 앞으로 항암 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임상시험과 신약물질 임상수탁 사업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플랫바이오에는 MD앤더슨 암센터와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거쳐온 이호정 박사, 유현경 박사도 합류해 있다. 또 한미약품에서 김선진 회장의 직속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차미영 박사와 임상이행연구팀에 있었던 하영은 피엘(Project Leader) 등 고급 연구진이 포진돼 있다.

플랫바이오는 췌장암 생존인자를 저해하는 화학합성물질과 난소암에 대한 ADC(항체-약물 접합) 등 10여개 신약물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신약물질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췌장암뿐 아니라 위암과 대장암 그리고 비뇨기계 암인 신장암으로 신약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플랫바이오는 임상실패한 기업의 신약물질을 다시 임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김선진 회장은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모든 기업, 연구소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진 회장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3월 한미약품에 입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1년6개월만인 지난 9월30일 한미약품을 퇴사하고 이달 1일 플랫바이오를 설립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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