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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반성장주간'…"상생, 지속가능한 경제 만들 생존전략"

중기부-동반위 중기중앙회서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개최최
권기홍 "대기업 글로벌 경쟁력, 中企 다양성·창의성 결합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8-10-31 16:27 송고
중기부와 동반위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8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위원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사진제공=동반위) © News1
중기부와 동반위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8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위원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사진제공=동반위) © News1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8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주간 행사는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동반성장 분야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다. 민간에서 시작돼 2017년 법정행사로 승격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기홍 위원장은 "선진 경제권에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종간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대응해서 우리 경제도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중소기업의 다양성, 벤처기업의 창의성이 서로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의 수직적 기업관계를 탈피하고 수평적·개방적 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 창을 펼쳐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동반성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반성장은 그저 당위적 주장이 아닌,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우리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생존전략"이라고 부연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경제는 현재 공평하지 않다. 부의 편중이 심해지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발전이 없다면 대기업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만큼 대기업 생존을 위해서라도 상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 © News1
권기홍 동반위원장. © News1

'함께 가는 미래, 상생의 날개를 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동반성장 주간행사 기념식에서는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동반성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수평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는 11월2일까지 이어지는 동반성장주간에는 토크콘서트, 국민 영상 공모전 등 본행사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전문가들이 사내벤처 육성 등 개방형 상생 협력을 토크콘서트 형태로 소개한다. 공모전은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습을 주제로 출품된 작품들 중 우수작을 현장에서 직접 선정하는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에서 협력사 간담회, 동반성장 아카데미, 구매 상담회, 전시회 등 92개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유공자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포상 규모는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6점, 총리 표창 6점, 장관표창 35점 등 총 51점이다.

산업훈장은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현대다이모스(주)의 박영수 본부장과 △품질명장으로서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등을 지원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지준우 부장이 각각 받았다.

산업포장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으로 일자리 창출 및 재무개선에 기여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박정호 부장과 △중소협력사의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에 기여한 태양금속공업(주)의 채수홍 실장에게 수여됐다.

이호현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중기부 출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발굴, 확산되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민간 부분이 상생협력의 주체가 돼 상생협력의 범위가 더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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