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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구단 100년사 최초 아시아인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 선발출전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10-31 07:05 송고
17세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News1
17세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News1

한국 축구의 내일을 밝혀줄 기대주 이강인이 드디어 스페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7세 어린 나이로 이룬 쾌거이고 구단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금자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후반 38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필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골에 근접한 날카로운 슈팅을 비롯해 과감한 드리블과 패스를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 데뷔까지 기대케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발렌시아는 0-0 상황이던 후반 17분 상대 아멜리비아에게 먼저 일격을 맞고 끌려갔으나 후반 26분과 후반 35분 연속해서 터진 미나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인 개인적으로도 1군 데뷔전에서 뜻깊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구단의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했다.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1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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