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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軍, 사이판 고립 국민 799명 수송 임무 종료"(종합)

27~29일 총 799명 사이판→괌 대피…순차 귀국 예정
28~29일 민간항공편 5회 운영…일부 내일까지 체류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성도현 기자 | 2018-10-29 19:53 송고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10.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10.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외교부는 29일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 수송 작전에 투입된 군 수송기가 799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하고 임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 파견 군 수송기는 27~29일간 10회 운용했다"며 "괌 공항에 도착한 국민들은 국적기 등을 이용해 인천·부산 국제공항으로 순차 귀국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군 수송기는 27일 2회(161명), 28일 4회(327명), 29일 4회(311명) 등 사흘 간 총 10회에 걸쳐 임무를 수행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적 민간 항공편은 28~29일 총 5회 운영했으며 여행객 792명이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28일에는 아시아나항공(93명), 29일에는 제주항공 2편(369명), 티웨이항공(180명), 아시아나항공(150명)이다.

이날 사이판에서는 699명이 긴급편성된 우리 국적 항공사의 임시 항공편 4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셈이다. 전날에는 사이판 항공당국의 운항 불허로 아시아나 임시편 1편만 사이판에 들어갔다.
아시아나는 이날 302석 규모 임시편 1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189석 규모 임시편을 각각 2편과 1편씩 운항했다.

차질 없이 운항될 경우 사이판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공 운항 사정에 따라 일부 국민들이 30일까지 체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사이판 현지에 신속대응팀 4명을 파견하고, 사이판 공항 및 괌공항에 주하갓냐출장소장 등 직원들을 중심으로 헬프데스크를 설치해수송기 탑승 절차 및 임시 항공편 안내를 비롯 우리 국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항공사 등 사이판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우리 교민에 대한 지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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