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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공감…보완대책 검토"

한국군 단독 훈련 등 계획…31일 SCM서 최종 결정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문대현 기자 | 2018-10-29 11:21 송고
지난해 열린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모습.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유예에 적극 공감한다며 보완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는데 국방부는 이를 일시중단하는 대신 한국군 단독 훈련 등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훈련 유예는) 미국 측 입장인가"라고 묻자 "(미국 측 입장에) 적극 공감한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최근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으로부터 이같은 입장을 먼저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완 방안을 강구해 오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 의원이 "군사분계선 상공에서의 비행금지구역에 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결정적으로 약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하자 정 장관은 "우리 국가 안보에 심대한 타격을 준다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서의 논의 내용을 묻자 정 장관은 "매티스 장관이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훈련 유예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한국군) 독자 훈련을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재차 묻자 정 장관은 "우리 작전운용 시스템이나 무기체계가 많이 보완돼 있다"며 "슬기롭게 보완해 연합방위태세를 잘 유지하면서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런 부분을 검토해서 SCM때 잘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매티스 장관과) 말했다"며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간 가장 이견이 없는 분야가 군사 합의라고 듣는다"고 말하자 정 장관은 "한국과 북한, 유엔군사령부 3자 협의체가 가동돼 이견 없이 모든 실행계획이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