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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韓 판매 흥행…포르쉐 '최대 실적' 거두나

9월 현재 판매량 3037대, 지난해 전체 판매량 2789대 넘어서
스포츠카에 세단 접목한 '신형 파나메라', 카이엔 빈차리 대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8-10-28 08:00 송고 | 2018-10-30 13:51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독일 포르쉐가 '파나메라'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뚜렷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력 모델인 카이엔 디젤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며 주춤했지만 올들어 다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9월까지 303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2789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2016년 전체 판매량인 3187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판매량 3500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5년 3856대에 근접하거나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올해 9월까지 판매량은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불과 101대의 격차만 보이고 있어서다. 올해 8월까지 판매량에서는 2015년 기록을 뛰어 넘었지만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와 재고 부족으로 9월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다시 말해 10월 판매량이 2015년 수준을 웃돈다면 역대 최고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모델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를 선보이고 있다. 2017.3.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서  201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포르쉐 코리아는 2016년 판매량이 3187대로 줄었다. 당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같은 해 연말 마칸 S 디젤, 카이엔 터보, 카이엔 E- 하이브리드 등 인증오류로 인한 판매 중단이 영향을 미쳤다. 

이후 2017년 주력 모델인 카이엔 디젤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면서 지난해에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00대 판매 달성에 실패했다.

그동안 카이엔 디젤은 2015년 1274대, 2016년 1055대가 판매되면서 포르쉐코리아 전체 판매의 33%를 차지했다. 하지만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7월말 카이엔 디젤 모델의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고 8월부터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량은 곤두박질 쳤다.

분위기는 신형 파나메라가 투입되며 반전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카이엔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

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의 판매 흥행 배경으로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4도어 모델이라는 점을 꼽았다. 스포츠카의 느낌을 가졌지만 세단 역할을 할 수 있어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또 엔트리 모델인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터보 등 트림을 늘리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 것도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올해 1월 총 535대를 판매하며 포르쉐코리아 창립 이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때에도 신형 파나메라 판매 비중은 63%(337대)에 달했다. 올해 9월까지 전체 판매량에서 파나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44%(1350대)로 포르쉐의 대표 모델로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판매량 3800대를 넘어서느냐는 국내 출시가 확정된 '신형 카이엔'의 출시시기에 달렸다. 파나메라 이전 가장 큰 판매 볼륨을 가졌던 신형 카이엔이 올해 연말 출시 될 경우 파나메라와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하며 판매 흥행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카이엔의 출시시기를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올해 연말 아니면 내년 연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 파나메라의 트림별 가격은 △파나메라 4 1억3530만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1억5720만원 △파나메라 4S 1억7090만원 △파나메라 터보 2억4360만원이다.


j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