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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어린시절 제 별명 '문제아'…방황 많이 했었다"

충남 서산 부석고 독서토론캠프 참석 학생들 편지에 답장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10-25 11:45 송고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태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2018.9.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태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2018.9.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시절 별명이 '문제아'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름 탓도 있지만, 방황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오마이뉴스는 문 대통령이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 독서토론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편지에서 "어렸을 때 제 별명이 무엇인지 아세요? '문제아'였습니다"라며 "이름 탓도 있지만, 방황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지도교사인 박영록 선생님이 공개한 이 편지에서 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 하나하나가 자신의 진면목을 찾고, 세상과 굳게 악수하는 힘이 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찾는 모습,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석고는 여름방학 방과 후 수업으로 고3 학생들이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다가 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서 책과 함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과 문 대통령 명의의 편지를 동봉해 학생들에게 답장을 보냈다.
대통령비서실은 "보내주신 책과 편지는 대통령님께 잘 전해드렸다"며 "독서토론캠프를 보람있게 마치고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주어 참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스스로 즐겁게 더불어'라는 교육 모토에 감동을 받고, 우리나라도 더 행복한 학교, 더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대통령님께도 잘 전달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친구들의 소망대로 더 행복한 교육,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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