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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싱가포르에 무인 에어택시 뜬다"

수직 이착률 가능…정원 두 명·비행거리 약 30km
작은 규모·개방적인 싱가포르는 완벽한 시험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10-24 14:08 송고
지난해 두바이에서 시험비행한 무인 호버 택시 © AFP=뉴스1
지난해 두바이에서 시험비행한 무인 호버 택시 © AFP=뉴스1

무인 호버 택시(에어 택시·지면 위를 나는 택시)가 내년 하반기 싱가포르에서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독일 항공기 제조업 볼로콥터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지난해 9월 두바이에서의 시험 비행에 이은 두 번째 시험 비행으로 볼로콥터는 고정 경로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싱가포르가 큰 혼잡을 겪지 않으면서 규모가 작고 혁신에 개방적이라 새로운 기술을 위한 완벽한 시험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험 비행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볼로콥터에 따르면, 헬리콥터와 닮은 호버 택시는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다. 드론(무인항공기)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두 사람이 탑승해 약 3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볼로콥터는 "호버 택시가 시내 주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고층 빌딩 주변의 난기류를 견디고 승차감도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100m 상공에서도 도시의 전형적인 소음이 안 들릴 정도로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볼로콥터는 시험 비행과는 별도로 싱가포르에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센터도 설립해 (호버 택시의)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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