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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200㎞ 무면허 운전해 차량털이한 중학생들

경찰 정차 요구 불응하고 30㎞ 추격전 벌이기도

(나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10-24 13:33 송고
전남 나주경찰서는 24일 훔친 차를 몰고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200㎞ 가까이 무면허 운전을 하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박모군(14)과 유모군(14) 등 중학생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전남 나주시 이창동 영산포 풍물시장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산타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

박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산타페에서 귀중품을 훔치려다 키박스에 자동차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나주에서 40여㎞ 떨어진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로 이동해 인터넷으로 알게 된 유군 등 3명을 만나 전남 광양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광양에서 한 차례 차량 털이를 한 후 23일 오전 8시쯤 고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3일 오후 12시20분쯤 도난신고된 산타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으나, 박군은 이에 불응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 오후 12시50분쯤 고흥군 남양면 탄포교차로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유군 등 3명의 여죄도 조사할 방침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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