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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마스크 팩한 택시 운전사 정직처분, 이유는?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24 09:03 송고
운전중 마스크 팩을 한 택시운전사 - 위챗 갈무리
운전중 마스크 팩을 한 택시운전사 - 위챗 갈무리

중국에서 운전중 ‘마스크 팩’을 한 택시운전사가 정직처분을 받았다고 저장성 취엔장완바오(錢江晩報)가 24일 보도했다.

택시운전사인 천이췬(25)은 지난 주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주유소를 가던 길에 마스크 팩을 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위챗’에 올렸다.

이후 문제의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정말 특이한 운전사다” “여성들은 반성해야겠다” “아무리 바빠도 피부 관리는 해 줘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문제의 사진을 퍼날랐다.

사진은 경찰에게도 입수됐다. 경찰은 “마스크 팩이 떨어지면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택시회사에 3일 정직처분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택시회사는 천씨에게 3일 정직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천씨는 또다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무슨 근거로 정직처분을 내리나” “교통법규에 운전중 마스크 팩을 하면 안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나” 등의 댓글을 달며 경찰의 처분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중국도 남성들이 화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남성용 화장품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운전사 천씨도 한달에 2000위안(32만원) 정도를 피부미용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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