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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22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3연패 빠뜨려…GS칼텍스는 첫 승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0-23 21:28 송고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승점 6점이 된 삼성화재.(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승점 6점이 된 삼성화재.(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3-25, 25-19, 25-22, 25-23)로 승리했다. 2승 1패가 된 4위 삼성화재는 승점 6점째를 올렸고, 3연패한 5위 한국전력은 3경기째 승점을 1점도 쌓지 못했다.

승리한 삼성화재에서는 토종 주포 박철우가 블로킹 2개 포함 2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수확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18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송희채도 13득점하며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아텀이 21득점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47.37%로 50%를 밑돌았다. 서재덕과 공재학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높이와 서브에서 삼성화재에 밀렸다.

첫 세트를 가져간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경기 초반 외국인 선수 아텀이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공재학, 서재덕 쌍포가 각각 8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11득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중반 이후 앞서나가며 막판까지 맹렬히 따라온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이나 서브 득점 하나도 없이 범실만 10개를 범하며 자멸했고, 삼성화재는 19-16에서 김나운이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승기를 굳힌 끝에 승리했다.

후반까지 접전이었던 3세트를 가져오며 삼성화재는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20-20에서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2점을 앞선 삼성화재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유지한 채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4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중반까지 15-17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18-18에서 송희채의 퀵오픈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앞섰다. 그리고 리드를 지켜 25점에 먼저 도달, 승리했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1(25-23, 25-15, 20-25, 25-14)로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벌어들였다. 현대건설은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GS칼텍스는 토종 공격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이 블로킹 4개를 곁들이며 22득점했고, 강소휘도 20득점으로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베티가 21득점으로 분전했고, 센터 양효진도 16득점으로 가운데를 지켰다. 그러나 블로킹 수에서 12-8, 블로킹에서 8-2로 앞선 GS칼텍스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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