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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부산세관 붉은개미 검역 및 방역 철저해야"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박채오 기자 | 2018-10-23 19:16 송고
23일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오른쪽 끝)이 답변하고 있다.© News1 박세진 기자
23일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오른쪽 끝)이 답변하고 있다.© News1 박세진 기자

지난해 부산항 감만부두에 이어 최근 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붉은 개미가 발견된 데 대해 부산본부세관의 검역 실패와 허술한 방역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갑)은 "부산항으로 들어온 화물이 검사생략으로 통과돼 곧바로 대구시 아파트 공사현장에 이르게 됐다"며 부산세관 검역의 허술함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부산에서 최초로 발견된 붉은 개미가 올해 6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와 부산항 허치슨 부두, 인천항컨테이너터미널 부두에서 여왕개미가 있는 1개 군체로 발견됐다"며 "정확한 전파경로 파악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18일 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개미 830마리가 발견됐다"며 "국내에서도 붉은개미가 점차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내륙전파를 우려했다. 

이어 "붉은개미 방역에 대해 일선에서는 검역사각지역에 있는 빈 컨테이너에 대한 검역을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본부세관에서는 어떠한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승권 부산본부 세관장은 "붉은개미가 있는 국가나 지역에서 오는 물건들이 워낙 많아 기본적으로 다 검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반입 우려 국가에서 들어오는 물건들 위주로 확인하고 있다"며 "대구의 사례처럼 조경석에서 불개미가 발견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앞으로는 조경석에 대해 100% 검사를 하고 관련 부서와도 협업하겠다"고 답변했다.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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